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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만난 철학 멘토

  • 지은이 : 김성우
  • 출판사 : 알렙
  • 발행일 : 2013-07-01
스무 살에 만난 철학 멘토
  • 서비스 형태 epub
  • 이용가능환경 PC, 스마트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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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사 영풍문고
  • 보유권수 3권
  • 대출 0권
  • 예약 0권

삶의 길을 잃어버린 청춘들을 위한 철학 멘토링!
위대한 철학자 8명과 함께하는 유쾌한 생각의 축제『스무 살에 만난 철학 멘토』. 삶을 철학의 중심에 두고, 기존의 가치를 전복시켜 왔던 철학자 8명과 생각의 대결을 펼친 철학교양서이다. 이 책은 세계사에 영향을 미친 위대한 고전 8권을 소개하고, 그 고전을 쓴 철학 멘토들의 스무 살 무렵의 삶과 사상을 들려준다. 김성우가 엄선한 철학 멘토 니체, 푸코, 마르크스 등은 존재와 실존이라는 문제와, 현대 사회와 세계의 이해 및 비판과 관련이 있다. 저자는 먼저, 삶의 길을 고민하던 스무 살 무렵의 철학자의 삶에서 그들의 철학적 주제와 철학적 태도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저서를 통해 그들의 사상과 직접 대결해 보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그들의 다른 저서들을 소개하는 기사 자료를 덧붙여 우리 스스로 삶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책 속으로

철학이란 어디로 갈지 모를 때 길을 펴기 위해 생각의 길을 다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철학은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된 여러분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찾는 실험은 나를 찢는 아픔을 동반합니다. 데미안이 그랬던 것처럼 진정한 자신을 가둔 알을 깨고 나와야 합니다. 나를 찾는다고 해서 고독과 고립을 향해서는 안 됩니다. 고독한 방에 갇힌 나는 참다운 내가 아닙니다. 나는 세계와 사회의 관계망에 그리고 역사의 도도한 흐름 속에 서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내가 되는 길은, 역사와 사회에 관심을 갖고 거기서 내가 뭘 해야 할 것인가를 찾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원자화된 대중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 중)

독단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소외된 자신을 버리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는 고전 읽기의 축제를 즐기십시오. 삶의 길이 펴지려면 생각의 길이 먼저 펴져야 합니다. 여러분! 생각의 길이 막혀 있다면 얼마나 답답합니까? 이럴 때 존재와 실존 그리고 사회와 세계에 대해 고민하고 설계한 고전을 읽어보세요. 그 고전을 쓴 철학 멘토들과 함께 다음을 물어보세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우리 사회는 어떤 사회가 되어야 할까요? 세계는 수리해야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바꿔야 하는 것인가요? 앞서 살았던 위대한 사상가들은 왜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고전과 함께 여러분 스스로 생각의 모험에 뛰어들기 바랍니다. (본문 중)

"존재하는 모든 것은 아무 이유 없이 태어나서, 연약함 속에 존재를 이어가다가 우연하게 죽는다." 이 같은 무신론의 세계에는 더 이상 신의 설계와 섭리라는 안정된 삶의 보증서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신이 없다는 사실이 인간에게 비관적인 소식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거꾸로 인간의 자유가 명확히 드러나게 됩니다. (총체적 지식인, 사르트르, 본문 중)

푸코의 이러한 글쓰기 전략 탓에 그는 구조주의자, 탈구조주의자, 비합리주의자, 상대주의자, 무정부주의자, 허무주의자 등 여러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정지된 채로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신을 실험적으로 변화시키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인해 그는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묻지 말라. 내가 언제나 동일한 존재로 있기를 요구하지 말라. 한 사람 이상의 나와 같은 사람이 어떠한 얼굴도 갖지 않기 위해서 글쓰기를 하고 있다." 반대로 일반 작가들은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그 책에 대한 정체 확인을 통해 이것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확고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는 이러한 가면놀이를 선호할까요? (자아로부터 자유로운 철학자 푸코, 본문 중)

사상적 혁신자로서 니체는 우리의 상식적인 가치관을 뒤집습니다. 우리가 강한 자라고 말하는 사람을 허약한 사람이라고 그 낱말의 의미를 바꿉니다. 소유욕과 지배욕은 정신의 힘이 하강하고 쇠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부정적인 의미의 힘에의 의지입니다. 진정한 힘이 아니라 가짜 힘이요 힘이 약해진 것입니다. 진짜 힘은 생명력이 충만한 것입니다. (망치 든 철학자 니체, 본문 중)

이 낭만적인 시절, 헤겔의 모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여름의 모토는 포도주였지만 올여름의 모토는 사랑이다." 그는 자신의 모토대로 신학 교수의 딸을 열렬히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차이게 되어 심한 낙담에 빠집니다. 그는 육체만 느린 것이 아니라 연애에서도 느렸던 모양입니다. 이로부터 얻은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립니다.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헤겔, 본문 중)

이 시절 그는 기독교를 윤리학으로 생각할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합니다. 철학자와 시인 사이에서 고민했던 젊은 시절, 그는 신비, 동경, 꿈, 밤의 사랑, 창백한 처녀 등을 주제로 시를 쓰기도 했죠. 이러한 시적인 문학성 외에도 루트비히 폰 베스트팔렌 남작은 또한 푸리에(Fourier)와 생 시몽(Saint Simon)과 같은 유토피아적 사회주의 사상가들을 소개하며 사회 현실에 관해서 청소년 시절의 그를 일깨워줍니다. 여러분 자신도 일깨움을 받은 사람이나 책이 있나요? (철학의 프로메테우스 마르크스, 본문 중)

제대 즉시 그는 대학으로 돌아와 신학을 포기하고 도덕철학 분야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종교에 대한 믿음을 포기한 것이나 나중에 베트남 전쟁을 불의한 전쟁이라고 부르면서 반전 선언을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경험 때문이지요. 이 경험 때문에 그는 더 나아가 전쟁을 주도하는 정부에 대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전쟁 이전과 전쟁 이후에 사람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살 수 없어요. 그만큼 전쟁의 비극이 사람들의 존재와 마음을 바꿔놓기 때문이지요. (도덕적 자유주의자 롤스, 본문 중)